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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결국 '최후통첩' 보냈다! "총연봉 1400억 초대형 계약 제시"→"더 이상 할 수 있는 것 없어"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7:15 | 최종수정 2025-01-05 17:40


리버풀 결국 '최후통첩' 보냈다! "총연봉 1400억 초대형 계약 제시"…
사진=트위터 캡처

리버풀 결국 '최후통첩' 보냈다! "총연봉 1400억 초대형 계약 제시"…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제안을 건넸다.

영국의 미러는 5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마침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78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라고보도했다.

미러는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5년 총연봉 7800만 파운드의 거액 계약을 제안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지켜내고자 한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과 계약하며 비슷한 수준의 계약에 엄청난 계약금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모든 상황이 알렉산더-아놀드를 딜레마에 빠뜨렸다. 리버풀에 남아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서 갈락티코에 합류할지를 고민하게 했다. 리버풀은 이제 그가 안필드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더 이상의 노력은 할 수 없다고 느낀다'라며 리버풀이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는 주장직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그는 자신이 버질 판다이크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레안을 당장 그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다만 선수 본인 1월에 떠나는 것을 반기지 않고, 팀을 흔들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에만 몸 담으며, 지난 2016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성골' 유스다. 리버풀에서만 21년 가까이 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데뷔 이후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으로 도약했다. 버질 판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로 남기에 충분한 길을 걷고 있다.


리버풀 결국 '최후통첩' 보냈다! "총연봉 1400억 초대형 계약 제시"…
로이터연합뉴스
판다이크에 이어 리버풀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는 알렉산더-아놀드이지만,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기류가 바뀌었다. 올 시즌 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좀처럼 재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이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까지 데려온 레알은 수비진에도 스타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미 레알행을 결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 결정을 구단에 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잔류를 원했다면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잡기 위한 마지막 제안을 건네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1월 이적에 대해서는 일축한 상황에서 리버풀은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 마지막까지 재계약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에 차기 시즌 리버풀과 레알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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