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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꼭 한 달만에 선발에서 제외된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팀내 중요도 면에서 팀내 백업 공격수인 티모 베르너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감안한 '전략적인 이유'로 손흥민을 선발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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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토트넘(승점 24)은 반등에 실패하며 12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뉴캐슬전은 현재 계약 만료까지 5개월여 앞둔 손흥민의 달라진 입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경기 후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은 어디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두 선수의 입지 변화에 주목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을 선발로 제외한 것은 놀라운 결정'이라고 적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이날 손흥민과 동시에 교체투입했다. 지난 리버풀전(3대6 패)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두 핵심 자원이 경기장에서 차이를 보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볼터치 33회, 키패스 1개, 지상경합 성공 3개, 피파울 2개, 드리블 성공 1개를 기록했고, 슈팅은 없었다. 매디슨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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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가 현재 공격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여겨진다.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나와 상대 수비수와 싸우고 있다'며 '손흥민과 매디슨은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과 마찬가지로 덜 중요한 선수로 여겨지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된 베르너는 지난달 초 풀럼전(1대1 무) 이후 뉴캐슬전에서 7경기만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빈 손으로 경기를 마쳤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오는 6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권한만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뒤 90분 풀타임 출전한 건 단 두 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