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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꾸준히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이번엔 '스왑딜' 가능성에 제기됐다.
래시포드도 이런 상황에 적잖이 불만인 낌새다. 그는 미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해 논란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곧바로 래시포드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그 사람(래시포드)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래시포드는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걸 안다면 더 악화시키지 않을 거다. 과거에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떠나게 된다면 직접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떠나게 되더라도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대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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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아스널이나 뉴캐슬이 래시포드의 새 행선지로 거론되나, 맨유가 국내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며 '래시포드가 MLS로 갈 의지를 보여준다면 새 행선지가 될 여지는 있다. 맨유가 결단을 내린다면 래시포드를 원하는 팀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나폴리와 2026년까지 재계약한 상황에서 첼시행을 바라보며 치킨게임을 하다가 결국 주저 앉았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사우디 알아흘리행까지 거론됐으나 모두 실패했다. 결국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 임대가 결정됐다.
오시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위 클럽의 오퍼가 올 시 임대를 조기 종료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터키에서 폼을 조금씩 되찾아가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도 얻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이 실제로 래시포드 영입에 나설진 미지수. 첼시 감독 시절 그의 활약을 지켜보긴 했으나, 최근 들어 래시포드가 실전 감각이 줄어든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이적시장이 언제나 그렇듯, 조용하던 분위기가 일순간 출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는 지켜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