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효림, 故 김수미 추모에 오열 "MBC서 어머니 처음 만나..기념해주셔서 감사"[MBC 연예대상]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8:07 | 최종수정 2025-01-05 18:11


서효림, 故 김수미 추모에 오열 "MBC서 어머니 처음 만나..기념해주셔…

서효림, 故 김수미 추모에 오열 "MBC서 어머니 처음 만나..기념해주셔…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MBC 연기대상이 배우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이하 MBC 연기대상)'는 故 김수미를 추모하며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MC 채수빈은 "한국 드라마의 큰 별이었던 故 김수미 씨를 추모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아름다운 기억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김수미 씨의 따뜻한 미소와 깊은 울림을 함께 느껴달라"고 전했다.

'2024 MBC 연기대상' 측은 김수미의 MBC 데뷔부터 '전원일기' 일용엄니 시절, 1986년도 MBC 조연 최초 연기대상을 받은 순간 등 그의 인생을 조명했다.


서효림, 故 김수미 추모에 오열 "MBC서 어머니 처음 만나..기념해주셔…
이를 지켜보던 며느리이자 배우인 서효림은 눈물을 흘리며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어머니께서 1970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하셨고, 또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나왔다. 참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가 절 시집 보내주셨다. 어머니랑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며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로 너무 많이 아프다. 이제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슬픈 소식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면서 "내일을 위해서 살고 싶은데, 어머니께서 '어젠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라는 말씀을 하셨다. 선물인 오늘을 살고 미스터리인 내일을 살고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기념해 주신 MBC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다함께 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 우리 모두 다 함께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평소 김수미와 같했던 며느리 서효림은 김수미의 발인식 때 하염없이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