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8:01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4쿼터 파울 후 추가 득점까지 성공한 은도예가 포효하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가스공사 이대헌이 정관장 수비를 제치며 골밑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작전 전달하는 가스공사 강혁 감독.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은 8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4대77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15승10패)는 2연승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유슈 은도예(21점-19리바운드), 신승민(17점) 이대헌(16점-5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1점-7도움), 전현우(10점) 등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정관장(7승19패)은 충격의 8연패에 빠졌다. 박지훈(23점) 배병준(18점) 등이 활약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홈팀' 정관장은 승리가 간절했다. 최근 7연패 중이었다. 지난달 15일 고양 소노(79대78 승)와의 경기 뒤 점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원정팀'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믿는 구석은 있었다. 벨란겔이었다. 벨란겔은 지난 4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혼자 36점을 몰아넣었다. 개인 최다 득점이자 KBL 아시아쿼터 선수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초반 가스공사 벨란겔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나서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가스공사 벨란겔이 정관장 수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경기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믿는 도끼' 벨란겔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 김낙현이 대신 코트를 밟았다. 정관장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지훈의 연속 득점을 묶어 8-4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또한, 벨란겔도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1쿼터는 정관장이 17-15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전현우가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상대를 흔들었다. 여기에 은도예가 2연속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하며 30-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캐디 라렌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가 38-37,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정관장 박지훈이 가스공사 수비를 제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은도예→벨란겔' 5명X두 자릿수 득점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연패 수렁…
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지켜보는 정관장 김상식 감독, 최승태 코치.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05/
후반 들어 경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3쿼터 시작 2분30여초 만에 44-44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균형을 깨기 위해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양 팀의 슛은 번번이 상대의 림을 벗어났다.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종료 막판 이대헌의 연속 득점을 묶어 59-57로 리드를 이어갔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정관장은 박지훈,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슛으로 상대 림을 조준했다. 경기 종료 5분여 전까지 66-66으로 접전을 벌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은도예의 손끝이 뜨거웠다. 득점 인정 반칙 상황에서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점프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4점을 쌓았다. 다급해진 정관장은 작전 시간을 불렀다. 정관장은 배병준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정효근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흔들렸다. 한국가스공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신승민과 정성우의 연속 3점슛으로 상대의 분위기를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