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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 초 에피소드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캐나다에서 자란 강주은은 한국으로 이주하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해야 했다. 그는 "말이 안 통해 답답한 마음에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한국의 식문화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며 "한국은 여성의 지옥 같았다. 백반이라는 단어부터가 무서웠다. 누가 백 가지 반찬을 만드냐. 너무 공포스러운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 최민수의 요리 기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주은은 "남편은 여자가 요리 실력을 타고난 존재라고 생각했다. 남편은 200년 전에 태어났어야 했다"고 농담 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강주은은 밥을 짓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신혼 시절을 떠올리며 "흰밥 하나로도 전쟁이었다. 물과 쌀의 비율을 맞추는 것도 힘들었고, 쌀을 하루 종일 씻었다. 물을 버릴 때마다 흰 물이 계속 나와서 반은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