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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인가.'
몰락하는 '월드스타'의 마지막 집합소로 얄려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또다른 월드스타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등 열외 전력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은 당장 1월 이적시장에서 좋은 조건이 들어온다면 카세미루를 처분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세미루는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고, 리그에서는 5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36경기에 출전해 31골-29도움을 기록했고, 브라질대표팀에서도 2019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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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2023시즌 6000만파운드(약 1065억원)에 맨유로 이적한 카세미루는 53경기 7골07도움으로 맨유의 리그 3위를 도왔지만 이후 뚜렷한 하락세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베스트 전력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카세미루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은 지난해 여름에도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알 나스르와 알 카디시야가 카세미루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 취임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맨유는 신규 전력 획득을 위해 기존 전력의 인원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카세미루와의 결별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궁지에 몰린 카세미루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대스타들이 말년기를 보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선회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