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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회장 선거 후 후속 대응 방안 나올 듯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17:30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회장 선거 후 후속 대응…
국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앞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2024.10.24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회장 선거 후 후속 대응…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동의 어려워…재심의 요청 검토"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 등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재심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의 모습.
축구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대표팀 감독 선임 등 전날 문체부가 발표한 감사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해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2024.11.6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회장 선거 후 후속 대응…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최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실상 예견된 결과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5일,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KFA 특정감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재심의 신청은 문체부가 특정감사를 통해 조치를 요구한 9건 중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 2023년 축구인 사면,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 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 등 7건의 부적정 사안에 대해 축구협회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루어졌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해당 7개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재심의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하고, 그 조치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

문책(징계)의 경우 1개월 이내에 징계 의결 후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제도개선, 시정 등의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조치하고 보고해야 한다.

한편,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현대산업개발 직원의 부적정한 축구협회 파견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8일 제55대 회장 선거을 앞두고 있다. 후속 대응 방안 등은 선거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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