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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린이 결혼 후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남편 이수를 두둔하며 네티즌들과 벌였던 설전을 후회했다.
진중한 노래와 밝은 이미지 사이에서 오는 간극에 '노래만 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제작진은 "결혼하고 나서 조금 더 힘들어졌을 거 같다. 내가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자꾸 왜곡되니까"라고 하자, 린은 "그때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내고 막 그랬다. 그러다 보니까 뭔가를 표현하는 데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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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근데 나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소수의 분들만 그것들을 염려하고 있었긴 했는데, 지금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조금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게 됐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린은 "이런 얘기가 진짜 안 불편해진 게 옛날에는 '남편한테 화살이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하나도 안 불편한 건 내가 말하는 걸 건너편의 사람들까지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며 "싫다는 말하시는 분들의 뜻을 안다. 나도 이해 못하고 피가 거꾸로 솟는 그런 부류들이 있다. 그러나 저러나 그런 분이 있지만 안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부부가 계속 노래하고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린은 지난 2014년 이수와 결혼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린은 2019년 한 누리꾼이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자 "(남편의 과거를)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