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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허리진까지는 이견이 없었다.
2선은 울버햄턴의 마테우스 쿠냐, 첼시의 콜 팔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자리했다. 쿠냐는 올 시즌 10골을 넣으며 부진에 빠진 울버햄턴의 한줄기 빛으로 활약 중이다. 팔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어마어마한 활약을 기록 중이다. 벌써 12골을 넣었다. 나머지 한자리는 역시 살라다. 살라는 역사상 최초로 크리스마스 이전 10-10을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골로 득점 선두다.
3선은 리버풀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몫이었다. 그라벤베르흐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리버풀의 중원을 이끌고 있고, 카이세도는 EPL 최고 이적료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백은 이견이 있다. 일단 버질 판 다이크는 같았다. 판 다이크는 세월을 거스르는 플레이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확실히 이끌며, 팀의 선두 질주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네빌은 판 다이크의 파트너로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를, 캐러거는 노팅엄의 니콜라 밀렌코비치를 꼽았다. 네빌은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중 살리바가 앞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캐러거는 "밀렌코비치는 노팅엄의 판 다이크"라고 했다.
레프트백 자리에 네빌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캐러거는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을 픽했다. 네빌은 "그바르디올은 4골을 넣었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라이트백에 네빌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캐러거는 노팅엄의 올라 아이나를 꼽았다. 네빌은 "아놀드는 수비가 정말 많이 개선됐다"고, 캐러거는 "아이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