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지수(브렌트포드)가 아스널전에 뛰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지수와의 일문일답
일단은 아스널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엄청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어진 시간이 너무 만족스러웠고요. 그렇게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너무 행복하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기회가 온다면 잘 준비해서 똑같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오늘 경기 전에 선발 출전에 대한 예상도 있었어요. 교체로 나간 것이 아쉽지는 않나요?
연락이 너무 많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상황이 계속 변하는 것이고요. 언젠가는 선발로 뛸 수 있을 거고요. 제가 조급해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잘 기다렸다가 기회 왔을 때 이렇게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지난번 브라이턴전에서 리그 데뷔했어요. 마음의 부담을 덜었는지 그 이후로 여유로워진 거 같은데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직은 정신없고요. 항상 집중해서 하려고 하고 있어요. 여유롭다기보다는 원래 그래도 조금 침착한 편이라서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요. 그래도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가고요. 또 프리미어 리그랑 팀이고 브라이턴 아스널 정말 좋은 팀들이고 그래서 너무 지금 감사하게 생각하고 너무 행복한 순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프리미어리그팀들이랑 직접 맞부딪혀보니 어떤가요?
일단 재밌어요. 리그컵이랑 또 긴장감도 다르고 일단 선수들 퀄리티도 다르고요. 템포가 진짜 생각하는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요. 이제 브라이턴 때는 처음에 들어가서 살짝 놀랐는데 그래도 이번에 들어갔을 때는 저희가 완전 팽팽한 경기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했던 것 같아요. 이번 경기는요. 프리미어리그 속도에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맞추는 게 제일 먼저 우선일 것 같고요. 일단은 팀도 이겨야 하는 게 지금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뛰든 안 뛰든 일단 팀이 이겨야 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