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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손흥민의 페널티킥 방향을 팀 동료에게 알려준 행동으로 악플까지 받았다.
다만 이 선방에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황희찬이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들고 가는 사이에 팀 동료인 사에게 손을 이용해 손흥민의 슈팅 방향을 예고해줬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사에게 손흥민의 슛 방향을 알려준 게 황희찬이었다니",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제대로 더티한 행동을 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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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보도 이후 일부 팬들의 행동이었다. 일부 팬들은 황희찬의 개인 SNS에 찾아가 '손흥민 슈팅 방향 알려주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 '실망스럽다. 아무리 프로지만 대표팀 동료 아닌가', 'PK 방향을 뒤에서 알려주다니', '둘 다 골을 넣었으면 좋은 일 아닌가'라며 비판을 남겼다. 반면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의 이런 행동에 대해 '황희찬이 팀을 구했다', '그는 팀을 위한 행동을 한 것뿐이다'라며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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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황희찬은 영국의 '몰리뉴 뉴스'로부터 평점 7점과 함께 '선제골은 감각적이었다'라는 칭찬을 받았으며, 영국의 버밍엄월드도 '예상치 못한 선제골로 빅토르 페레이라의 믿음에 보답했다'라며 8점을 부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