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버햄턴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를 투톱으로 맞선다. 미드필드엔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서고, 맷 도허티와 라얀 아이트누리, 산티아고 부에노, 크레익 도슨, 넬슨 세메도가 뒤를 받친다. 주제 사가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황희찬의 오른발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
|
|
하지만 토트넘은 곧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울버햄턴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탄쿠르가 문전 오른쪽에서 헤딩골로 연결, 1-1 동점이 됐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전반 막판 다시 요동쳤다.
토트넘이 역전 찬스를 잡았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파고들던 존슨이 안드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 왼쪽을 노린 슈팅을 사가 막으면서 동점이 유지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문전 오른쪽으로 파고든 클루스키가 살짝 내준 공을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
|
|
토트넘은 후반 4분 변수를 맞았다. 우도지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 세르히오 레길론과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과 비수마, 존슨을 빼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를 투입하면서 쐐기골을 노렸다. 울버햄턴은 후반 23분 안드레까지 부상으로 주저 앉자 토미 도일을 내보냈다.
페레이라 감독은 후반 33분 황희찬과 도슨을 빼고 호드리구 고메스와 카를로스 포브스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
|
|
눈앞에서 승리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무승 부진이 3경기(1무2패)째로 늘어났다. 리그전적은 7승3무9패, 승점 24가 됐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울버햄턴은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전적은 4승4무11패, 승점 16이 됐다. 토트넘전 무패 행진도 4경기(3승1무)로 늘어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