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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한다. 그 신호탄은 케빈 더브라위너와 플로리안 비르츠가 될 예정이다.
비르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재능이 넘치는 젊은 선수로 꼽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비르츠는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이전에도 비르츠를 향한 관심이 엄청났지만, 직전 시즌과 올 시즌 다재다능함과 더불어 한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자 그를 향한 구애의 줄은 더욱 길어졌다. 비르츠는 21세의 나이임에도 이미 자신이 프로 데뷔한 레버쿠젠 1군에서 53골 56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격포인트 생산력도 증명했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이미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도 이미 25경기에서 12골 8도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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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시티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도 비르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경쟁을 벌인다면, 비르츠를 잡기 위해 이적료와 연봉도 치솟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한편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세대 교체 계획과 함께 재계약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아무하고도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시기가 아니었고, 적절한 순간도 아니었다"라며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