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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4분 PSG가 행운의 득점을 터트릴 뻔했다. 하키미가 과감하게 오버래핑을 나선 후에 문전으로 바로 올린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가 예상할 수 없는 궤적이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에는 바르콜라가 네베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슈팅이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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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PSG가 앞서갔다. 하키미의 우측 오버래핑이 모나코를 초토화시켰다. 하키미가 골대 앞에서 두에에게 전달했고, 두에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키미는 전반 42분에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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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흔들리지 않고 반격했다. 후반 19분 루이즈가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이 뎀벨레에게 향하면서 손쉬운 득점이 가능했다. 경기가 곧바로 원점이 됐다. 후반 20분 엔리케 감독은 바르콜라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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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날았을 때, 미나미노 타쿠미는 웃지 못했다. 후반 40분 모나코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됐다. 아클로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원맨쇼를 보여준 뒤 미나미노에게 넘겨줬다. 골키퍼까지 없는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미나미노는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만회하려한 미나미노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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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경기 종료 직전 루이즈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의 솔로 역습에서 쐐기골이 터지면서 모나코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강인 교체카드가 제대로 적중한 PSG는 그대로 승리했다.
이강인에게 반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경기다. 이강인은 지난 11월 10일에 있었던 앙제전 1골 2도움 활약 후 5주 동안 짧은 부진이 있었다. 11월 A매치에서도 이강인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PSG로 돌아간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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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모나코전에서 팀의 재역전승에 일조하면서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 경기력도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 이강인다운 모습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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