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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고(故) 송재림 배우가 영화 '폭락'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천재 사업가 역할을 맡아 스크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언제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였기에 색다른 열연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폭락'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타락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했다.
송재림 배우의 강렬한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 달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