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 매체들이 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케인은 또한 "손흥민과의 관계는 훌륭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되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흥민과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을 진심으로 가지고 있었다.
|
또 다른 독일 TZ는 "케인의 생각은 그리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중에 레버쿠젠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양발 능력으로 바이에른의 공격에서 거의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고 손흥민 영입을 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두 사람의 리그 합작골 기록은 무려 47골로 마무리됐다. 현재 EPL 현역 듀오 중에서는 손케듀오의 기록에 근접한 선수조차 없다. 손흥민과 케인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깨지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바이에른 수뇌부가 손흥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제일 중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독일어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는 건 분명히 플러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한 마디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온 또 하나의 이유는 바이에른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에 윙어진 개편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는 바이에른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매각을 시도했던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으로 인해서 매각에 실패해 팀에 남겼지만 역시나 이번 시즌에도 극도로 부진하다.
|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이 터진 후 영국 팀토크는 "케인이 직접적인 영입 요청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에서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바이에른이 영입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분명히 케인의 역대 최고의 공격 파트너이며, 바이에른에서 합류한다면 두 선수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수비에 계속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손케듀오의 파괴력이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만약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기로 결정만 한다면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을 이유가 없다. 충분히 주전 경쟁이 가능하고, 최고의 파트너인 케인이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배인 김민재까지 있다. 결정적으로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다르게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가진 팀이다. 손흥민의 소원인 메이저 트로피도 가져올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
한편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는 15일 개인 SNS를 통해 "만약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한다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