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가 떠나면, 엘링 홀란도 떠난다. 맨체스터 시티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당장 맨시티가 바로 과르디올라를 경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올 시즌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시즌 종료 후 계약 연장을 이행하지 않고 과르디올라와 갈라설 수는 있다.
과르디올라가 떠날 가능성이 등장하자, '괴물 공격수' 홀란의 거취도 화제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
홀란은 이미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구단들의 이름과 엮이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홀란이 라리가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맨시티는 홀란을 잡기 위해 재계약을 시도 중이다. 다만 홀란의 잔류 조건은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에 남아야 잔류하고, 재계약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만약 과르디올라가 떠난다면 홀란도 함께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풋볼365는 '홀란은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재계약으로 미래가 긍정적일 것이라 여겨졌지만, 맨시티의 혼란이 지속될수록 그의 미래는 불확실해지고 있다. 최근 그는 새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적을 위한 비밀 조항이 있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홀란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홀란은 올 시즌 초반 엄청났던 득점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최근 10번의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4경기 만에 9골을 넣었던 존재감에 비하면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