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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대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흔들었던 '역대급 듀오'가 다시 만날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이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둘의 우정은 영원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계속 같은 포지션에서 뛰면서 특별한 감정을 나눴다. 함께 많이 노력했고, 그만큼 특별한 사이였다. 내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떠나니 너무 슬펐다. 그래도 케인에게 이번 이적이 필요한 선택이라고 이해한다. 그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6일 '케인이 팀 서포터즈와의 행사에서 질문을 받았다. 딱 한 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고르겠느냐는 말에 손흥민을 뽑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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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움직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3일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전달될 것이다.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는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긍정적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쉽지 않다'고 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 구장)로 데려오기 위해 깜짝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 직접 데려올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예전 영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엔 영국 언론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의 적기라고 느낄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기회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 손흥민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트로피를 획득한 검증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도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선수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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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월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 조항이 발동됐다는 확인은 없다.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