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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을 잡을 생각이 없는 걸까. 다시 한번 대체자 영입 가능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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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전망은 끝이 아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한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겠지만 토트넘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래시포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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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계약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등장했으며, 이외에도 맨유,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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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 잔류의 의미가 클 수 있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24경기 출전,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7골로 역대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88도움으로 1위에 올랐다. 잔류 기간에 따라 토트넘 통산 500경기, 200골 100도움 고지까지 노릴 수 있다.
토트넘 역사에 없는 레전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예상대로 손흥민이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자신의 주급을 유지하고, 3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간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거의 제시하지 않았고, 높은 연봉도 마찬가지다. 앞서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도 토트넘의 이러한 정책에 팀을 떠나야 했으며,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을 위한 파격적인 대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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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시즌부터 사생활 논란과 극심한 부진으로 비판의 대상이었다.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고, 이후 경기장에서의 태도도 지적을 받았다. 맨유는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래시포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를 원한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판매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포지션인 좌측 윙어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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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원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32세이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이 타당한 시점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릴의 뛰어난 재능인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에 대한 정보를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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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과 함께 갑작스러운 대체자 영입 가능성이 등장했다. 대체자 영입 검토가 손흥민의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