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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기자도 인정한 뜨거운 관심...황희찬, 1월 판매 후보인 이유 공개? "강등당하면 헐값에 팔아야 하니까" →팬들도 갑론을박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12-13 16:20


'Here we go' 기자도 인정한 뜨거운 관심...황희찬, 1월 판매…
사진=풋메르카토 캡처

'Here we go' 기자도 인정한 뜨거운 관심...황희찬, 1월 판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의 이적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영국의 몰리뉴 뉴스는 13일(한국시각) '울버햄튼 팬들이 2025년을 앞두고 황희찬의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현격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임은 분명했다.


'Here we go' 기자도 인정한 뜨거운 관심...황희찬, 1월 판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의 구애까지 거절하고 잔류를 택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2경기 부진과 함께 곧바로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아스널전 당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고 부진이 시작됐다. 첼시전 활약까지 미미하며 이어진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부터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제외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황희찬은 선발에서 제외된 이후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기회를 받기도 했으나, 대표팀에서의 부상, 경기력 부진 등이 발목을 잡았다. 영국 언론에서는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는 평가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한번 등장했다. 이번엔 관심이 아니라,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매각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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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황희찬은 여전히 몇몇 클럽의 2025년 영입 후보에 올라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2,500만 유로(약 375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도 '황희찬은 사용하지 않는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이제 울버햄튼에서 그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2100만 유로 제안이 거절당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19위 울버햄튼과 달리 마르세유는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우승을 경쟁 중이다. 소식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문의를 받을 것이고, 그가 1월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부 팬들은 "그를 팔아야 한다", "팔 수 있을 때가 기회다", "제안이 오면 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황희찬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팬들은 "아직 절대 팔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Here we go' 기자도 인정한 뜨거운 관심...황희찬, 1월 판매…
AP연합뉴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을 1월에는 팔면 안 된다.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 이상의 제안이 없다면 유지해야 한다. 그는 이미 득점력을 증명한 선수다. 후반기 부상이 늘어난다면 황희찬을 판매한 후 예비 선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등이 되면 울버햄튼 선수들이 헐값에 매각될 것'이라며 울버햄튼이 현재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도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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