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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상하이 선화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시퍼스 말레레, 안드레 루이스, 테세이라가 공격에 앞장섰다. 허리엔 우시, 왕 하이지엔, 가오 티엔이가 자리했다. 포백에는 찬 신이치, 주천제, 프란시스 아이디, 양 저시앙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오 야시옹이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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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진짜 홈'에서 치르겠단 각오로 잔디 재정비에 돌입했다. 광주의 뒤늦은 정성은 통했다. AFC는 이달 초 실사를 통해 상하이 선화전 개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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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전반 42분 말렐레가 박태준을 막는 과정에서 발을 밟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VAR)을 추가로 진행했지만, 원심을 유지했다. 광주는 최경록이 경고를 받았다.
두드리던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최경록의 패스를 허율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심판은 VAR을 통해 앞선 과정에서의 파울을 선언했다.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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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후반 20분 상하이 선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을 잡던 김경민이 공을 흘렸다. 다행히도 김경민이 곧바로 공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상하이 선화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가오 티엔이, 양 저시앙 대신 쉬 하오양과 윌손 마나파를 투입했다. 상하이 선화의 공격이 거세졌다. 광주는 이희균과 허율을 빼고 신창무와 이건희를 넣어 변화를 줬다. 상하이 선화도 왕 하이지엔 대신 시에 펑페이로 맞불을 놨다.
광주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이민기 최경록을 빼고 조성권과 정지용을 투입했다. 상하이 선화도 시퍼스 말레레 대신 위 한차오를 넣었다. 지키려는 광주와 추격하려는 상하이 선화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또 한 골을 넣었다. 이건희가 1대1 상황에서 상대를 뚫고 득점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 취소됐다. 광주가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환호했다.
광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