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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쓰러졌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후반 11분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됐다. 그는 후반 34분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4대1 완승에 일조했다.
히샬리송은 교체 출전임에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투입된지 28분 만인 후반 37분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다시 교체됐다. 부상 전문가들은 히샬리송의 상태에 대해 최대 6주 이상 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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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그는 스스로 매우 실망했다"라며 "재활에 엄청나게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다시 무너졌다. 시간을 정하는 것에 주저스럽고, 상당한 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그는 중요한 선수다. 함께 일하면서 그의 복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이 올 시즌도 활약하지 못한다면 점차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6000만파운드(약 1080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영입했다.
기대를 받았던 히샬리송은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1006분이었다. 충격적인 지표였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10골을 넣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매 경기 기대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거의 경기를 소화하기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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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부상 이후 개인 SNS를 통해 부상 당시 사진과 함께 "또다시 극복해야 할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훈련과 경기를 뛰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부상이 다시 찾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말하기가 쉽지 않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길 바라며,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실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스스로도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큰 기대를 받았던 히샬리송 영입이 점차 실망감으로 대체되고 있다. 부상이 더 길어진다면 올 시즌도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