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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첫 1부 리그 승격까지 단 1점 남았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의 핵심은 FC안양의 대권 여부다. 안양은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안양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안양이 우승할 경우, 창단 후 첫 K리그2 우승과 함께 첫 K리그1 승격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묘한 운명이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과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축구계의 알아주는 '찐친'이다. 고양 국민은행 시절부터 함께 했다. 수석코치-코치, 감독-수석코치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다.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우승과 PO 진출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위해 '절친'을 향해 서로 총구를 겨눠야 한다.
부천은 11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바사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사니는 진적 안양과의 맞대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안양은 유정완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7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유정완은 최근 3경기에서 3골-1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3대0, 2대1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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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한 수원 삼성은 3일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만난다. 현재 승점 53점을 기록중인 수원은 4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치르면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PO 진출권 라이벌팀들이 한경기를 덜치른만큼, 현재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장담이 어렵다. 무조건 안산을 잡아야 마지막까지 희망을 걸 수 있다. 수원 입장에서는 지난 충남아산전 역전승의 기세와, 안산에 1승1무로 강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