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2차 복귀전'이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비웠다. 그는 사복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이미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말 경기는 11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다,
EPL 사무국이 화답했다. EPL은 이날 SNS를 통해 손흥민의 흥미로운 기록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했다. EPL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모든 것에 중심에 있었다'며 '일요일 애스턴빌라전에서 잠재적인 복귀가 예고된 가운데 토트넘을 다시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라고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그는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A매치 합류도 불발됐다.
|
|
그러나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25일 UEL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 이어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서 다시 결장했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에는 1대0으로 승리했지만 팰리스에는 0대1로 패했다.
EPL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이 함께할 때의 승률은 54%(41경기)다. 결장할 때는 33%(6경기)로 뚝 떨어진다. 경기당 승점도 2점으로 없을 때의 1점보다 높다. 득점은 2골로 같지만, 슈팅수는 16대15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을 때 더 많았다.
손흥민의 현주소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비롯해 재계약에 대한 협상은 일체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