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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한 해를 빛낸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카타르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선정됐다. 한국은 11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
아시아 올해의 선수는 올해 AFC 소속 구단에서 활약한 아시아 출신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AFC는 2005년부터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에게만 상을 수여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폭탄머리'로 유명한 아피프는 직접 서울을 찾아 트로피를 들었다.
아피프는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요르단과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8골을 넣는 활약으로 대회 최고의 선수와 득점상을 동시 수상했다.
알사드 소속으로도 2023~2024시즌 카타르스타스리그와 에미르컵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아피프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요르단 핵심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과 경합에서 승리했다.
설영우는 전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2연패,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일조하고, 국가대표 일원으로 2023년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년 카타르아시안컵 4강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경력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2012년 이근호(당시 울산) 가 마지막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중동 선수에가 수상을 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13년 중국 정즈(당시 광저우헝다)가 수상한 이후 2014년부터 이번 2023년까지 모두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선수가 돌아가며 수상했다.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포디움에 오른 건 2013년 하대성(당시 서울)이 마지막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