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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후보와 회담을 진행했다.
직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굴욕을 끊어낸 맨유이지만, 텐 하흐의 입지는 여전히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맨유 수뇌부는 10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텐 하흐의 거취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지만, 향후 몇 경기를 더 지켜보기로 결단을 내렸다.
다만 맨유 수뇌부가 단순히 텐 하흐의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텐 하흐를 대체할 후보에 접근해 경질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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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현재는 무직 상태다. 몇몇 구단과 이번 여름 엮이기는 했으나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는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맨유는 사비를 감독으로 설득하기 위해 CEO까지 직접 나서서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언론에서도 사비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전해진 바 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9월에도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사비를 이상적인 후임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비를 데려오기 위한 계획도 세웠으며 그를 설득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또한 그를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유망주 페르민 로페즈를 데려올 계획까지 나왔다'라고 전했었다.
맨유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의 자리는 여전히 위태롭다. 이번 사비와 맨유 수뇌부의 회담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