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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지존이다.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는 손흥민이 '환상 복귀쇼'로 뜨거웠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그는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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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역전에 성공한 후 2골을 홀로 책임졌다. 그는 후반 1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상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와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를 맞고 골문을 통과했다. 골은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자책골의 아쉬움을 5분 뒤 털어버렸다.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역습 상항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왼발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3호골이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3골을 기록, 득점 랭킹에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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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쿨루셉스키는 스웨덴의 주장이고 비수마도 조국(말리)의 주장이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리더는 여러명이다"면서 "오늘은 '리얼 캡틴'이 뛰었다. 손흥민이 돌아와서 좋았다. 그는 퀄리티있는 선수인 것은 당연하고, 마무리에서도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일단은 잘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어디까지나 부상이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회복할 수 있는 것들에 좀 많이 중점을 두고 했고,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 더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했지만 위험도도 있고 해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했다. 좋은 시기에 또 좋은 오늘 또 경기를 펼쳐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귀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것에 대해선 "일단은 골을 넣고 이런 걸 다 떠나서 어려운 상황 속이었다. A매치 기간 시작 전 고통스러운 패배를 겪었다. 그 경기(브라이턴)를 보면서 팀원으로서 주장으로서 되게 마음이 아팠다. 내가 저 경기장에 있었으면 조금이라도 선수를 더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내가 했다라기보다는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고 희생을 했다. 비로소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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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는 손흥민에 대해 '웨스트햄이 리드를 잡은 후 쉽게 그의 편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장은 마지막 골을 넣어 승점 3점을 독식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는 경기내내 긍정적인 질주로 힘을 보탰고, 부상에서 복귀한 후 65분을 훌륭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4-3-3 포메이션의 '이 주의 팀'에서 스리톱에는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마리오 르미나(울버햄튼), 커티스 존스(리버풀), 파쿤도 부오나노테(레스터시티)가 포진했다.
포백에는 애슐리 영, 마이클 킨(이상 에버턴), 조엘 벨트만(브라이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시티)이 늘어섰고, 최고의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빌라)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