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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4'도 이제 막판 스퍼트 중이다. 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의 향방도 오리무중이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득점왕 경쟁이다.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K리그2(2부)도 상황은 비슷하다. K리그2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루이스(김포FC)와 천안FC의 모따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14골로 동률이다. 김종민(전남 드래곤즈), 후이즈(성남FC), 바사니(부천FC)가 11골로 3위권을 형성 중이다. K리그2 역대 최소골 득점왕 기록과 큰 차이가 없다. 당시 상주 상무에서 뛰던 이근호는 K리그2 원년이었던 2013년,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K리그1은 종료까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골잡이들은 한번 폭발하면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재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페이스는 좋지 않다. 일류첸코는 10월 들어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무고사는 8월 31일 이후 두 달 가까이 침묵 중이다. 두 선수 외에도 스트라이커들의 흐름이 저조하다.
여기에 갈수록 2선 자원들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득점 톱10에 이동경(김천 상무) 이승우(전북) 등 2선 자원들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