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월드 베스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부활했다.
골키퍼 포지션에 놀라웠던 건 데 헤아의 존재였다. 데 헤아는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한때 선방력만으로 전성기 마누엘 노이어과 비교됐던 골키퍼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전설적인 골키퍼가 됐다.
|
|
하지만 데 헤아는 2020~2021시즌부터 점점 안정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선방력은 여전했지만 가끔씩 해서는 안될 실수를 저질렀다. 데 헤아가 EPL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을 정도로 맨유에서는 데 헤아에게 의지했기에 데 헤아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결국 맨유는 2022~2023시즌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피오렌티나로 복귀해 데 헤아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맨유에서 버림받고 1년을 쉬었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공식전 7경기에서 9실점이나 기록했지만 데 헤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리그 선방률 79.2%로 전체 4위에 올랐다. 90분당 선방 수치로 보면 3.8개로 세리에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AC밀란과의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연속 2개나 막아내면서 피오렌티나에 승점 3점을 선물해줬다. 원래 데 헤아는 페널티킥이 골키퍼로서 약점이었던 선수였는데 1시즌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 단점이 보완됐다.
데 헤아는 지금까지 평점 7.72점을 기록하면서 EPL, 라리가, 세리에를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 중인 골키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