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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발 돌풍이 말레이시아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잠재울까.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를 중립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점은 변수다. 광주에서 200㎞ 이상 떨어진 용인에서 '원정 같은 홈' 경기를 치른다는 문제가 있지만, 좋은 잔디 상태에서 이정효식 패스 축구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가와사키의 질 좋은 잔디에서 자신의 축구가 더 잘 먹혀든다는 점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광주가 3연승을 질주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일 수 있다. 요코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사니는 주말 대구전에서 A매치 여파로 휴식을 취하며 조호르전을 준비했다.
포항은 같은 날 오후 9시 부리람 원정에서 ACLE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승1패 승점 3점으로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상하이 선화에 1대4로 패한 뒤, 상하이 포트를 3대0으로 대파했다. K리그1에서 4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6연패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난 포항은 부리람을 꺾고 순위 상승을 노린다. 울산은 23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비셀 고베를 불러들인다. 가와사키전에서 0대1, 요코하마전에서 0대4로 지며 2연패를 기록 중인 김판곤 울산 감독은 고베를 꺾고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팀의 명예를 되살린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