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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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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놀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졌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도 1년 남은 시점이기에 재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에서 풀백 포지션으로 활약하며 탁월한 킥 능력, 뛰어난 전술 이해도,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선보였기에 카르바할의 후계자를 찾는 레알 입장에서는 이적을 추진할 만한 선택지다. 알렉산더-아놀드도 잉글랜드 대표팀 절친 주드 벨링엄의 존재 때문에 레알 이적에 더욱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점쳐졌다.
다만 리버풀 잔류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은 내 목표이고, 그것이 실현될지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나는 리버풀에서 20년을 보내며 4~5번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그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먼저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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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알바레스의 보도와 여러 스페인 언론의 소식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조금 더 레알행에 무게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스 출신 선수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떠난다면 그의 공백을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