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김새론, 친구가 발견해 신고..개명 후 복귀 준비했는데 '충격' [종합]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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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21:38


'사망' 김새론, 친구가 발견해 신고..개명 후 복귀 준비했는데 '충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로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는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새출발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김새론 측근은 해당 매체에 "김새론이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했는데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에는 영화 '아저씨'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만신', '동네사람들'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패션왕',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알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는 수치였다.

김새론은 당시 사고로 인근 변압기를 고장 내 일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는 등 영업에 지장을 줬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던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 시도를 했으나 음주 운전 이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국 하차했다. 교통사고 합의금과 전 소속사에 갚아야 할 위약금 등으로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지난해 7월에는 성수동의 한 카페에 매니저로 취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화 '기타맨'을 촬영 중인 모습이 공개되면서 복귀를 예고했으나 안타깝게 짧은 생을 마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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