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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아쉽게 2024년을 마무리했다.
이어 "엄지성은 올 시즌 1분기에 꾸준히 발전한 것 같다. 경기 당일 우리를 흥분하게 만드는 선수이며 그에게는 자연스럽지 않겠지만, 훈련법도 배웠다"며 "엄지성은 훌륭했다. 우리는 그가 주는 기대감과 아주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방식을 그리워할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이를 알아채기도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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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프리시즌부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영국 챔피언십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질링엄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데 이어, 지난달 말 브리스톨시티전에서는 1도움을 올리며 리그 첫 공격포인트도 만들어냈다. 엄지성은 이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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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C는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투입된 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엄지성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엄지성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뒤로 넘어갔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잡아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5분 갑자기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급하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투입됐다. 배준호가 다행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홍명보호는 2대0 완승을 거뒀다. 엄지성은 결국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나왔다. 황희찬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발탁됐다.홍명보호는 이라크마저 3대2로 잡고,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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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