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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라크 축구대표팀이 한국전에 대비해 훈련을 하던 중 훈련장 위로 미확인 물체가 출현해 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해프닝을 겪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13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수원의 한 훈련장에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을 준비 중인 이라크 대표팀의 훈련이 일시 중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윈윈'은 계속해서 "팀 관계자가 훈련 중 훈련장으로 접근하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했다. 나중에 그것이 드론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 문제로 인해 훈련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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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사스 감독은 부상이 의심된 핵심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 퇴장 징계를 끝내고 복귀한 핵심 수비수 레빈 술라카 등을 포함한 24명의 선수와 함께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윈윈'은 13일 K리그 FC서울에서 뛰며 한국 선수에 대해 잘 아는 수비수 술라카가 '한국전 승리의 열쇠'이자 '카사스 감독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팀의 객관적 전력상 이라크가 압도하기 어려운 분위기에서 지키는 데 목적이 있는 수비수를 키플레이어로 꼽은 것이다. 술라카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K리그 3경기를 누볐다.
한국은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3차예선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 중으로, 승점이 같은 이라크를 득실차 2골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위치했다. 이라크는 같은 날 팔레스타인을 홈에서 1대0으로 꺾었다. 한국이 이날 승리할 경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나란히 부상한 황희찬 엄지성을 소집 해제하고 '전북 듀오' 이승우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 이승우가 대표팀에 뽑힌 건 5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