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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전 후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
선제 실점 후 인도네시아는 크게 흔들렸다. 바레인의 분위기 속에 몇 차례 위기를 겨우 넘겼다. 마르텐 파에스 골키퍼의 선방쇼도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3분에 다소 행운이 따르면서 힘겹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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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신태용 감독의 표정은 허탈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면서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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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추가시간을 6분 줬다. 6분이 지나서 훨씬 더 많이 지난 건 잘못됐다. 우리 선수들은 그냥 부딪혀도 반칙이고, 상대는 매 경기 그냥 넘어가는지에 대해서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며 심판 판정에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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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점 2점이 눈 앞에서 증발하면서 인도네시아는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조 5위에 자리했다. 승점 0점인 중국만이 인도네시아보다 아래에 있다. 아직 충분히 희망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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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조편성이 끝나고 조 4위 안에 들어서 4차 예선을 통해서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방향성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3차 예선을 통해서도 월드컵 진출 티켓을 가져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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