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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도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은퇴에 대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02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통산 674경기, 57골 13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우승 9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엄청난 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10년대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이후 비셀 고베, 에미리트 클롭에서 뛰다가 이번 여름에는 팀을 구하지 않고 은퇴가 유력했다. 결국 이번 발표로 그는 현역으로서의 생활은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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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헌사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헌사만큼이나 이니에스타에게 뜻깊은 의미일 수밖에 없다. 레알은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기 전, 뛰는 동안, 떠난 후에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라이벌이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 관계를 가진 레알이 상대 구단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이니에스타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겸손한 천재, 이니에스타'라며 이니에스타의 은퇴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가 수년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을 본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번호 8번으로서 프로 축구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이는 그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라는 위치를 보여준다'라며 은퇴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