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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긴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중징계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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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에게 계속 뛸 수 있는지를 물었고, 황희찬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뛰겠다고 답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후 "황희찬이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말하면서 선수들이 분노했다. 포덴세는 퇴장을 당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경기를 포기할 기회를 줬지만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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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인종차별이 일어났다는 것, 우리가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인종차별 사건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상적이지도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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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선수와 대화를 해보니 우리는 이번 상황이 선수의 이름과 울버햄튼 팀 동료들이 경기장에서 '차니(황희찬 별명)'를 끊임없이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우리 선수가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인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줬다.
코모는 대놓고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이 사건을 과장되게 만들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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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항의한 지 2달 반 만에 결론이 나왔다. 쿠르토에게는 출전정지를 포함해 사회봉사, 추가 훈련 및 교육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BBC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쿠르토는 인종차별적 행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10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 10경기 중 절반은 2년 동안 집행유예 처분이다. 쿠르토는 사회봉사를 해야 하며, FIFA에서 승인한 기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을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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