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세비야 소속이었지만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서 소년가장 역할을 해내면서 20살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페인 내에서도 힐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힐은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데뷔했고,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것처럼 보였다.
|
2번째 시즌에도 힐은 토트넘에서 경쟁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해내지 못했고,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인지 이기적인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결국 2022~20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세비야로 다시 돌아갔다.
|
|
덕분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3년 만에 승선했다. 하지만 힐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7일 다시 공식 채널을 통해 "힐은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스페인 축구협회와 지로나는 선수를 치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힐이 국가대표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탈트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었던 힐이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