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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버턴으로서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미 EP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다이치 감독이지만, 지나치게 떨어진 팀 분위기를 위해선 감독 교체라는 선택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에버턴의 새 감독에 대한 소식들이 흘러나온다. 팬들도 이를 바라는 분위기다.
다이치 감독을 대체할 후보 중 충격적인 이름도 등장했다. 바로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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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난 6월 당시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무리뉴가 튀르키예 무대로 떠나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리그에서 5승1무1패로 2위에 올랐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1승을 거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페네르바체를 순조롭게 이끌고 있다.
에버턴의 새 구단주인 프리드킨 그룹이 무리뉴를 노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AS로마 시절 인연이다. 로마의 구단주이기도 한 프리드킨은 지난 시즌까지 무리뉴를 로마 감독으로 고용했던 바 있다. 과거 인연을 바탕으로 무리뉴가 페네르바체를 떠나 EPL 무대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계획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에서 아직 아무런 성과도 없는 상황인데, 갑작스럽게 에버턴으로 떠나는 결정을 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내년 여름까지 무리뉴를 기다린다면 에버턴이 EPL 무대에 확실히 잔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한편 에버턴은 무리뉴 외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7월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사우스게이트는 아직 무직 상태다. 다만 에버턴 팬들은 사우스게이트에 대해서는 선임 가능성이 등장하자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