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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주장 맡을 자격 없어."
주장으로서 자격이 없어보인다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달 30일 열린 2024~2025시즌 EPL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참패할 때 퇴장 판정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한 것이 너무 과격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것. 당시 0-1로 뒤져 있던 맨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후 맨유는 혼돈에 빠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성에 불이 붙었고, 페르난데스를 향한 팬들의 비판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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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페르난데스는 좋은 선수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맨유나 포르투갈의 최고 팀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페르난데스를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좋은 시야와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평이한 팀을 상대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만, (강팀을 상대로)어려운 경기가 시작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게 프티의 평가다.
심지어 프티는 "우리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그걸(무능력한 페르난데스) 또다시 보았다.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경기장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가 아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퇴장당하기 전부터도 페르난데스는 늘 불평하고 팔을 휘두르며 다녔다. 뭔가 바뀌어야 한다." 레전드 프티의 페르난데스를 향한 저격은 마지막까지 냉혹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