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을 대체자로서 한때 손흥민과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맨유 수석코치가 떠오르고 있다.
|
토트넘전이 진행되기 전부터 경질설이 돌기 시작했던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이 완패로 끝나자 정말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대다수 선수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맨유가 지난 시즌의 나쁜 시절로 되돌아간 후, 라커룸에서는 텐 하흐 감독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곧 경질될 것이라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팀이 특히 역경의 순간에 더 많은 개성과 싸움을 보여줄 수 없다는 좌절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일단 맨유는 10월 A매치 일정 전까지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BBC는 토트넘전 후 "맨유는 토트넘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진행될 포르투와 애스턴 빌라전에서 텐 하흐 감독을 계속 고용할 것이다. 구단은 평소와 다름없이 포르투전과 빌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나쁜 결과가 나온 직후 결정을 내리기보단 항상 신중하게 상황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
|
사실 반 니스텔루이는 이미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지만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는 걸 원해 수석코치직을 수락했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컵대회 우승까지 해낸 경험이 있다. 아직 빅리그나 빅클럽에서 지도한 경험은 없어서 정식 감독으로서 삼기엔 리스크가 크다.
|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까지 수상했으며 219경기에서 150골을 터트리면서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맨유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지만 여전히 맨유 팬들은 반 니스텔루이를 사랑한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시계가 조금씩 굴러가는 가운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고 손흥민의 멘토였던 반 니스텔루이가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