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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는 다른 행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놓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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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살라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52경기를 뛰며 214골 92도움, EPL 통산 266경기 160골 72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로 이미 리버풀 역사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여전하다. 공식전 8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리버풀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도 여전히 에이스로 활약 중인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보낼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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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최근 살라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살라도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자, 곧바로 재계약 작업에 돌입했다. 만약 리버풀이 살라에게 막대한 연봉을 안겨주기로 결정한다면 살라는 잔류가 유력하다. 살라는 그간 사우디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것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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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계약 연장 질문에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EPL을 대표하는 두 윙어에 대한 상반된 태도가 화제다. 두 선수를 내년 여름 이후에도 계속해서 EPL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도 쏟아질 수밖에 없다. 저물어가는 상황임에도, 두 선수를 향한 구단의 제대로된 대우를 팬들도 바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