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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과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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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토트넘이 2026년을 자연스러운 이별시점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토트넘이 먼저 나서서 손흥민과의 '결별각'을 재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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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년까지 포함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2026년 여름에는 손흥민이 30대 중반이 된다. 토트넘은 이 시기 이후에도 손흥민이 지금처럼 활약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연장 1년까지 포함해 계약이 끝나면 작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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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기자는 "토트넘이 추가 12개월을 포함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하려는 것은 절박함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또한 토트넘이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손흥민과 함께하고 싶은지, 아니면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작별하는 게 나은 지 정확한 입장을 택하지 않아 손흥민과 대화를 미루고 있다"고 공개했다.
손흥민이 토토넘과 협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건 토트넘의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이미 일정부분 손흥민과의 결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을 진정한 팀의 리빙레전드로 여겼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별각을 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