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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의 쐐기골로 이어진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의 슛은 어시스트로 공식 인정됐다.
전반 12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 후반 7분 파페 사르의 추가골,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 총 3골 장면을 돌아보면, 손흥민이 득점자에게 마지막 패스, 마지막 크로스를 찔러넣지 않았다. 한데 왜 도움이 기록된 걸까.
솔란케이 유럽클럽대항전 데뷔골을 넣기 직전의 장면에 답이 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 아크 외곽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 쪽으로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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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의심돼 후반 26분까지 71분만 뛴 손흥민이 2개의 슛으로 상대 골망을 열지 못한 점은 아쉽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에버턴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멀티골을 쏜 이후 컵포함 5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뉴캐슬, 아스널, 브렌트포드, 코번트리전을 포함해 슈팅 5개에 그칠 정도로 슈팅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 최근 2경기 3도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선 개인경력 최다인 단일경기 7개 찬스를 만드는 등 도우미 역할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몸상태에 대해선 "괜찮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30일 맨유와 리그 맞대결을 앞둔 만큼 예빵 차원에서 일찌감치 교체한 것으로 추측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