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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라바흐전에서 침묵한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들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존슨과 파페 사르의 연속골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솔란케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슈팅도 어시스트로 기록하지만, 통계업체 기록으론 어시스트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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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선발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매겼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이 전반 8분만에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의 이른 퇴장으로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열심히 뛰고, 도미닉 솔란케의 골에 기여하는 등 공수에 걸쳐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 8분만에 물러난 드라구신은 '풋볼런던' 평점 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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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26분,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았다. 슈팅을 시도하다 다리에 무리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부상 예방 차원일 수 있지만, 경기장을 떠날 때 어딘가 불편해보였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약간 지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아직 선수, 의무진과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사흘 뒤인 30일 맨유와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으로선 크나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