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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올림픽 대표 미드필더 고영준 소속팀인 FK 파르티잔(세르비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세르비아가 위험한 리그라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났다.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스타노예비치 감독을 비롯해 파르티잔 선수, 스태프들이 모두 홈 라커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포항을 떠나 파르티잔으로 이적한 고영준은 이날 0-2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브라스 나트호와 교체투입해 45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국대' 설영우는 즈베즈다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해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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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은 올 시즌 리그 4경기, 유럽클럽대항전 5경기, 총 9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시즌 후반기 이고르 둘자이 당시 감독의 신뢰 속 주전으로 뛰었지만, 올 시즌 입지가 부쩍 좁아졌다. 리그에선 주로 후반 교체 자원으로 짧은시간 출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여름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지난시즌 수 차례 경기 중 상대팬이 쏜 폭죽에 맞는 불상사를 겪었다. 세르비아 축구팬은 유럽 내에서도 거칠고 돌발 행동을 잘하기로 악명이 높다. 파르티잔 팬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연기하기 위해 집단 행동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기는 예정된 시간에 열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