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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외국인 선수들이) '게임 체인저' 예상했는데…."
경기 뒤 조 감독은 "직전 경기 팬들도 선수들도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번에 만회했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다. 많이 즐거워 해주실 것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곧바로 있을 다음 경기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직전 경남FC와의 대결에서 리드하다가 1대1로 비겼다. 이날도 양상은 비슷했다. 부산은 전반 19분 이준호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휘청했다. 후반 30분에는 상대에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부산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기 막판엔 김륜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그는 "튼튼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실점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 뒷공간을 노렸다"면서도 "라마스, 페신 등이 들어가서 '게임 체인저' 예상했는데 오랜만에 교체라서…. 흐름을 쫓아가기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격수의 활약이다. 이준호가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음라파도 들어왔다. 조 감독은 "최근에 이준호가 득점도 해주고 있고, 경기력 폼도 올라온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음라파 등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은 덜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은 29일 안산 그리너스와 대결한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