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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언제나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손흥민이 등장한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가야할 길이 먼 상황에서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염치없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간청했다.
이번 오만전에서 손흥민은 응원받을 자격이 아직도, 충분히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자신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황희찬에게 공간이 나오자 가볍게 패스를 넘겨줬다.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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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국축구는 손흥민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다. 그때마다 응답해주는 손흥민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절대적인 핵심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