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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만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친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종합능력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베테랑들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레이팅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손흥민은 종합능력치를 유지했을 뿐아니라 개별 스탯은 더 올라가는 기현상을 일으켰다.
'FC 24'에서 87이었던 속도는 그대로 87로 유지됐고, 슈팅은 88에서 89로 1점 늘었다. 패스(80→81), 드리블(84→85)도 한 칸 점프했다. 무엇보다 피지컬 부문에선 70에서 73으로 3계단 올랐다.
영국 일간 '미러'는 이날 손흥민의 종합능력치가 EPL 전체에서 11번째라고 소개했다.손흥민과 종합능력치가 같은 선수로는 아스널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 애스턴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맨시티로 돌아온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스널 윙어 부카요 사카,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등이 있다. 언급한 선수들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높은 종합능력치를 받은 선수는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91)였다. 지난버전 대비 2점 올랐다. 2위가 같은 팀 공격수 엘링 홀란(91), 3위가 같은 팀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90)다. 손흥민은 EPL 종합능력치 TOP 25에 포함된 유일한 토트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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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에선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85점으로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골키퍼 굴리엘로 비카리오가 84점, 풀백 페드로 포로가 83점,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와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각각 82점을 받았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인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 미드필더 호드리구 벤탄쿠르가 각각 81점을 받았다.
비록 게임상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9월 A매치 일정을 끝마치고 오는 15일 홈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개막 후 EPL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10일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한국에 3대1 승리를 이끌며 기세를 높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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